티스토리 뷰
목차
1. 천식의 진단과 검사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인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기침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 (호흡곤란, 천명, 가습 답답함, 기침) 이 두 가지 이상 동시에 존재하거나 증상의 강도가 시간에 따라 변화하며,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에 악화된다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 운동, 알레르겐 노출, 날씨 변화, 웃음, 매연이나 강한 냄새와 같은 자극적인 물질에도 나타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이면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은 기침, 객담을 동반하는 만성기침, 어지러움, 현기증 혹은 손발 저림이 동반되는 호흡곤란, 흉통, 흡기음이 크게 들리는 운동 유발성 호흡곤란이 있다 폐기능 검사는 기관지가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 기관지 확장제를 마신 뒤에 얼마나 넓어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변동이 큰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이다. 기도 염증 표지자는 객담 내의 호산구나 호중구를 관찰하거나 호기산화질소를 측정하여 평가할 수 있다. 노인 천식은 진단이 어렵다. 노인은 증상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힘든 증상을 나이 탓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여러 가지 질환들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어렵다. 소아에서는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증상과 병력에만 의존하여 진단이 이루어지므로 진단이 쉽지 않다.
2. 천식의 치료
일부 소아에서는 천식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성인 천식은 완치가 어렵다. 오랫동안 증상이 없다가도 유발요인에 의해 천식 증상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천식 치료는 기본적으로 환경 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며, 급성 악화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꾸준히 질병을 조절해야 한다. 환경요법은 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위험인자 (알레르기 원인 물질, 먼지 등)를 인지하고 회피하는 방법이다. 약물요법에는 흡입기, 경구 약물 및 주사 등이 있으나, 흡입제가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우월하기 가장 먼저 사용한다. 약제는 조절제 (controller)와 증상완화제 (reliever)가 있다. 조절제는 항염증 효과를 통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로서 대표적인 것은 흡입용 스테로이드이다. 이런 조절제는 기관지의 염증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켜 잦은 증상 재발과 심한 호흡곤란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천식이 완치된 것이 아니므로 조절제를 일정 기간 이상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증상완화제는 기관지를 확장하여 증상을 개선하는 약제이며,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천식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약물치료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면역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 약물이 개발되어 시도되고 있다.
3. 천식의 치료법의 종류
약물요법은 천식 치료 약물은 좁아진 기관지를 짧은 시간 내에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질병 조절제로 구분한다. 천식의 약물치료에서는 우선적으로 흡입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흡입제를 사용하면 다른 투여 방법보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약물의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는 증상 완화제가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 완화제로 베타 2 항진제(작용제), 테오필린(theophylline)으로 대표되는 잔틴(xanthine)계 약물, 부교감신경 차단제(anticholinergics; 항콜린제)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베타 2 항진제(beta2 agonist)는 기관지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켜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흡입용, 경구용, 주사용이 있다. 흡입제는 기관지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며, 적은 양으로도 강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약물의 작용시간이 길어 야간 천식과 운동유발성 천식의 예방에 사용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염증을 없애지 못하기 때문에 항염증제를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잔틴계 약물은 기관지 확장과 함께 항알레르기(항염증) 효과도 있어 천식 조절에 도움이 된다. 흡입제는 없고 경구용이나 주사용이 있다. 항콜린계 약물은 기관지를 좁아지게 하는 부교감신경의 효과를 막아 기관지를 넓혀주는 약물이다. 천식의 일차 치료제는 아니지만 나이가 많은 천식 환자에서 다른 약제와 같이 사용할 때 효과가 좋을 수 있다. 두번째로 질병 조절제가 있다 부신피질스테로이드는 대표적인 질병 조절제(항염증제)로 흡입용과 경구용이 있다.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 혈당 상승, 혈압 상승, 체중 증가, 기분 변화, 골다공증, 위궤양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흡입제를 사용하는 경우 전신 흡수가 거의 되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다. 그러나 흡입제의 부작용으로 목이 쉬거나 입 안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흡입제 사용 후 반드시 입 안을 헹구어야 한다. 류코트리엔(leukotriene) 조절제는 천식 환자의 폐기능을 좋게 하며 증상 발작 횟수와 베타2 항진제의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biological drugs)는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항IgE 억제제, 항IL-5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도 사용되고 있다. 면역요법으로는 알레르기 원인이 확실하지만 환경 관리만으로는 효과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일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통상적으로 면역요법은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3년에서 5년간 지속하지만 더 오랜 기간 동안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